시나리오 함께 읽기 : 모든 영화의 시작
#시즌10 #클럽
정원 : 7명
일정 :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 10시 (11월 11일, 11월 18일, 11월 25일, 12월 2일, 12월 9일, 12월 16일)
#시즌10 #클럽
정원 : 7명
일정 :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 10시 (11월 11일, 11월 18일, 11월 25일, 12월 2일, 12월 9일, 12월 16일)
우리 클럽을 소개할게요.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하는 모든 출발 지점중 가장 첫 번째 완결은 시나리오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찰나의 감정, 어렴풋한 이미지, 머리를 채운 잠깐의 소리, 그려지는 인물과 공간 — 이야기를 이루는 추상적인 요소들은 시나리오라는 언어를 통해 정리되지만, 그안의 내러티브는 끊임없는 해체와 재배열을 거치며 영상 언어로 치환됩니다. 시나리오는 간단한 장소와 인물 묘사에 그칠수도 있지만 때때로 어떤 각본가들은 영화의 잔향으로 남는 시를 써나갑니다.
각기 다른 방향성을 지닌 다섯개의 시나리오를 낭독하며 작품들의 시작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글에 담긴 정수가 어떻게 영화로 풀어졌는지 우리의 목소리로 한 번 감상해봐요.
어떤 주제로 대화하게 되나요?
웰컴 위크 : 오리엔테이션
처음 만나는 취향관 마담 & 클럽 멤버들과 반갑게 인사 나누는 자리입니다.
매 시즌 첫 주에 진행하는 ‘작명 살롱'과 함께, 앞으로 이어질 클럽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공유합니다.
<밀양> 시나리오와 카메라
글에 담긴 묘사가 영상으로 옮겨질 때 어떤 요소들이 들어올까요? 이창동 감독의 <밀양>을 같이 낭독하며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기초적인 요소들을 정리하고 한 여성의 뜨거운 고통을 카메라가 어떻게 담는지 고찰해 보아요.
<마더> 시나리오와 스토리보드
어떤 연출가들은 영화를 찍기도 전에 머릿속에서 작품을 완성한다고 합니다. 시나리오가 완성된 이후 촬영 전까지 이미지를 구체화 시키는 수많은 방법 중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스토리보드. <마더>의 시나리오와 스토리보드를 보면서 영화가 탄생하기 전까지 거쳐 가는 각 단계 사이의 틈에 관해 얘기를 나누어 보아요.
<벌새> 시나리오와 서사
일반적인 대립과 해결의 서사 구조를 따르지 않는 시나리오는 어떨까요? 거대한 사회적인 트라우마를 개인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벌새>의 시나리오를 읽어 보며 담담하지만 치열하게 아파하는 한 소녀의 삶의 단면을 목격해 봅니다.
<아가씨> 시나리오와 원작
많은 영화는 하나의 완성된 텍스트를 기반하여 이야기를 꾸려나갑니다. 영화 <아가씨>의 시나리오와 원작 사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를 비교하고 시나리오의 고유성에 대해 얘기 해 보며 영화가 원작의 세계를 어떻게 확장 시켰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트리 오브 라이프> 시나리오와 시
어떤 시나리오들은 영화 대본이라기보다 장문의 시처럼 읽힙니다. <트리 오브 라이프>의 주연배우 숀 펜은 오히려 완성된 영화보다 이 시나리오를 더 선호했다고 합니다. 시를 쓰는 영화감독의 번역된 시나리오를 같이 읽어 보며 글과 영상이라는 매체의 무한한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생각해 보아요.
호스트 최성재 님을 소개합니다.
영화를 보고 영화에 대해 생각하고 영화 만드는 걸 좋아합니다.
서로 다른 언어들이 어떻게 치환되며 넓혀지는지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상세 일정
첫 번째 시간 : 11월 11일 20시 - 22시
두 번째 시간 : 11월 18일 20시 - 22시
세 번째 시간 : 11월 25일 20시 - 22시
네 번째 시간 : 12월 2일 20시 - 22시
다섯 번째 시간 : 12월 9일 20 - 22시
여섯 번째 시간 : 12월 16일 20 -22시
참여 방법
취향관 시즌10 ‘시즌 멤버십’ 또는 ‘클럽 멤버십’에 가입한 회원만 참여 가능합니다.
멤버십 신청서 작성 시, ‘시즌 멤버십’ 또는 ‘클럽 멤버십’ 선택 후 희망하는 클럽에 체크해주세요. 클럽별 질문이 마련되어 있으니, 질문에 클럽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유를 적어주세요. 신청서를 검토 후 회신드립니다.
소수의 인원이 대화를 이어나가는 밀도 깊은 모임을 지향합니다. 정원이 차면 조기 마감되니 신청을 서둘러주세요!